박용빈 치앙마이 회장 “치앙마이 병원, 이민국에 한식도시락 전했죠”
박용빈 치앙마이 회장 “치앙마이 병원, 이민국에 한식도시락 전했죠”
  • 이해림 기자
  • 승인 2020.05.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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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빈 치앙마이한인회장

태국 치앙마이한인회(회장 박용빈)가 지난 4월30일부터 5월10일까지 5차례에 걸쳐 무료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치앙마이 국립대학 부속병원(수완덕병원) 코로나대응팀을 대상으로 한 1차 무료나눔은 지난 4월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한식 도시락 700개, 빵 400봉지, 손 소독제 500개, 로폴리스 치약 100개 등을 병원 관계자들에게 전달한 것.

치앙마이 이민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2차 무료나눔은 지난 4월30일 진행됐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치앙마이 한인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3차 무료나눔은 5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저소득층 태국 거주민(태국인, 소수민족, 외국인 노동자)을 대상으로 한 4차 무료나눔은 오는 5월8일, 경제 사정이 어려운 한국 교민을 대상으로 한 5차 무료나눔은 5월10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렇게 5번에 걸친 무료나눔 행사를 통해 한인회는 약 2천개의 도시락, 손 소독제 700개를 나누고, 이외에도 빵, 한국산 라면, 쌀, 생선통소림, 마스크, 로폴리스 치약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치앙마이의 관광 시즌은 연말부터 4월까지인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관광객이 끊겨 교민들의 생계가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고통을 받는 교민들에게 개인적으로 원가로 음식을 나누어 드린 봉사활동이 현지인들에게 무료로 도시락을 나누는 행사로 확대됐습니다. ‘음식을 나누어, 힘듦을 나누고 고통을 나누자’는 생각이 ‘함께 극복해요 Covid-19 무료나눔’ 행사가 된 것입니다.”

박 회장은 2001년 치앙마이에 처음 발을 딛었고, 여행업 등에 종사하며 한국과 치앙마이를 오가며 지내다가 약 4년 전 치앙마이에 이주해 여행관계된 기프트숍과 한식당인 ‘한국관’을 경영하고 있다. 그는 최근 본지와의 연락에서 치앙마이한인회는 한국으로의 귀국을 원하는 교민들을 위해 전세기 운항도 추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다음은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 한인회 추진 전세기에 탈 교민 수는 얼마나 되는지?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이미 많은 치앙마이 교민들이 방콕을 경유해 귀국해, 치앙마이한인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이용할 교민은 많지 않다. 100명이 예약하신 가운데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금액은 탑승객 기준으로 조금 차이는 나지만, 100명 탑승 기준 가격은 59만원이다. 1인당 실을 수 있는 화물 무게는 20kg이다.”

- 언제 전세기가 운항하나? 전세기를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교민들 각자 스케줄이 달라서, 항공사와 운항 날짜를 조율하기 힘들었다. 치앙마이엔 정년 퇴직하신 분들도 많이 계신데, 이분들은 방콕을 경유하는 것에 체력적, 심리적인 부담을 갖고 있고, 태국 전역이 현재 셧다운으로 도시간 이동이 금지된 상태여서 제주항공과 치앙마이를 출발해 직항으로 인천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선택했다. 이달 5월18일 12시 치앙마이를 출발할 예정이다.”

- 나눔행사도 5차에 걸쳐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지난 2월 초부터 모든 관광객이 끊겨 많은 교민들이 생계에 위협받고 있다. 교민들에게 받았던 많은 사랑을 돌려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거의 재료비 수준의 가격으로 제가 운영하는 한식당 한국관이 교민들에게 음식을 나누었다. ‘음식을 나누어 힘듬을 나누고, 고통을 나누자’라는 생각이 ‘함께 극복해요 Covid-19’ 무료나눔행사가 됐다.”

- 치앙마이 병원, 치앙마이 이민국에서 먼저 나눔봉사를 한 이유는?

“한국 명예영사, 치앙마이 주지사, 여러 교민들의 의견을 모아 Covid-19와 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치앙마이 국립병원에서 가장 먼저 나눔봉사를 하기로 했다. 치앙마이 이민국 역시 우리 교민에게 비자 관련 사항들을 신속 친절하게 도와주는 곳이어서, 이민국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

- 우리 한인 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나눔물품으로 한식도시락을 선정한 것으로 아는데···

“태국인들에게 맛있는 한국 음식을 알리고, 침체된 요식업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교민 식당들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한식도시락을 나눔물품으로 선정했다. 경제 사정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 및 교민들게는 생필품과 쌀, 한국라면 등을 지급하고 있다.”

- 소독제 등은 구입해서 전달해야 할 듯한데···

“일부 소독제는 기부를 받았으며, 그중 유통판매업을 하시는 한인회 임원분이 계셔서 원가로 부족 물품에 대하여 조달받고 있다.”

- 치앙마이 교민수는 얼마나 되는지?

“대사관 추정 약 4,500명이다. 이중 약 2,000명이 선교사 및 가족이다. 선교사들은 북부 치앙마이와 미얀마, 라오스 국경등의 소수민족 지역에서 선교하지만, 일반적으로 치앙마이에서 거주한다. 치앙마이는 교육의 도시로도 유명해서 약 1천명이 아이들 교육을 위해 치앙마이에서 거주하고 있다. 약 1,000명은 은퇴 이민자이며, 여행업 등 개인사업을 하는 교민이 500명 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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