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이 한국계인 성 김(51) 6자회담 특사를 차기 주한 미국 대사로 내정했다.
이에 따라 1882년 양국 수교 후 12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하게 됐다.
김 내정자는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대사의 후임으로 한국 정부의 동의와 미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쳐 8월께 부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이 국무부 한국과장과 6자회담 특사를 거치며 한반도 문제를 깊이 있게 다뤄 온 김 특사가 주한 미 대사에 최적임이라는 판단을 내렸으며, 한 달여에 걸친 검증 작업 후 최근 비공개리에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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