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란시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 연변한국국제학교 개학 연기 우려
중국 서란시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 연변한국국제학교 개학 연기 우려
  • 심양=김봉주 해외기자
  • 승인 2020.05.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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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림성 서란시(舒蘭市)에서 코로나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

김화(金華) 서란시장은 5월11일 기자 간담회에서 “13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73일 만”이라며, “시는 모든 진료소와 약국에서 발열 환자에게 의약품 판매를 중지하는 등 전시상황에 준하는 엄격한 방역 통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초 확진자는 서란시 공안국의 45세 세탁직원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다. 서란시는 조심스럽게 러시아 교류 인원과의 전염을 조사하고 있다.

서란시는 길림성과 흑룡강성에 인접한 상주인구 18만의 현급 도시로, 러시아와의 교류가 빈번한 지역이다. 4월2일 이후 흑룡강성의 해외 유입자 395명 중 82명이 서란시에서 머물고 있다. 이 지역에는 조선족도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서란시 정부는 고3, 중3 학생 수업을 다시 온라인 학습체제로 복귀했고, 5월13일, 18일 고2, 고1의 개학을 잠정 연기했다. 길림성에 소재한 연변한국국제학교의 교직원은 “5월11일, 5월18일 순차적으로 고2, 고1 학생들을 등교시켜 학교를 정상화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서란시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다시 봉쇄된 방역 조치로 돌아갈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화 서란시상이 1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국망]
김화 서란시상이 1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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