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이달 발간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이달 발간
  • 홍미희 기자
  • 승인 2020.05.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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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2개국 한인사회의 역사를 담은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가 발간된다.

유럽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최영근 독일 비스바덴한인회장은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최종수정판이 완료돼 인쇄에 들어간다. 오는 5월25일 발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럽총연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한인이주 100년사’ 편찬위원회를 열어, 유럽한인이주 100년이 되는 2020년 이 책을 발간하기로 했다. 당초 2권으로 책을 만들고 3월에 있을 유럽총연 총회에서 배포할 계획이었지만, 책의 볼륨을 3권으로 확대했다.

유럽 한인 이주는 한국의 역사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우리 민족이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으로 이주하면서 유럽 각국에 한인사회가 형성됐다. 한국경제가 발전하기 시작했을 때인 1960년대엔 파독 광부와 간호사가 유럽한인 이주의 주를 이뤘다. 이들 중 일부는 계약이 끝난 후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지로 재이주했다. 1950년대부터 시작된 유학생들의 유럽이주는 1980년대 유학 자유화 조치에 따라 증가했고, 여기에 상사 주재원들이 합류하면서 유럽 한인사회가 확대됐다. 1989년 이후엔 한국과 국교를 맺은 동구권에도 한인사회가 생겼다.

이 책 1권은 일제강점기 시절 유럽에 거주한 한인들의 활동(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폴란드)을 다룬다. 또 유럽에서 한인 이주의 역사가 깊고, 거주 한인이 많은 독일, 영국, 프랑스 한인사회의 역사가 서술돼 있다. 2권에는 서유럽 9개 국가 한인사회가 소개되어 있고, 3권은 북유럽, 동유럽과 터키 등 10개 국가의 한인 이주사와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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