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1일 중국 호북성 무한시 ‘코로나 방역 통제 지휘부’가 무한 전 시민에 대한 긴급 통지령을 내렸다.
통지령의 주요 내용은 “10일 기한 내에 무한시 전 시민에 대한 코로나 핵산 검사를 마무리 한다”는 것이다. 5월9일과 10일에 무한시에서 6명의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호북성의 35일 코로나 무 발생 기록은 깨졌다. 무한시의 공식 인구는 1천만명을 넘는다. 10일 이내에 1천만명 시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하는 것이 무리일 수 있지만, 이는 국제적 신뢰를 얻기 위한 중국정부의 극단적인 대처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10일 후 중국 양회(兩會)가 개최되는 것도 중국이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또 다른 이유다.
5월21일 양회를 앞둔 시점에서 길림성 △서란(13명), 호북성 △무한(6명) 등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중국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무한시 당서기 왕충림(王忠林)은 방역의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기에 절대 가벼운 마음으로 대처하지 말고 나태하게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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