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문화원이 5월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자동차 극장 영화 상영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 행사로 소개됐던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영화가 상영된다.
첫날 22일 상영작은 앙트와넷 자다온 감독의 청춘 로맨스 영화 <홀로/함께>다. 개봉 당시 3억 페소 흥행을 거둔 필리핀 영화다. 23일 상영되는 <쩌마라 가족 이야기>는 인도네시아의 90년대 인기 TV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작품. 행사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태국 현지 인기 배우 나인 나팟과 바이펀 핌차녹이 열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프렌드 존>이 상영된다.
아세안문화원 관계자는 “사회·문화 활동이 위축된 시기에 영화를 매개로 아세안 문화를 향유하고 무기력함을 치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국민들이 자동차 극장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면서도 문화도 즐기는 소소한 행복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40대의 차량에 한해 상영기회가 주어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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