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정치인들, 한자리서 미래비전 논의
미주 한인 정치인들, 한자리서 미래비전 논의
  • 연합뉴스
  • 승인 2011.06.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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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제1회 정치컨퍼런스·차세대 리더십 포럼 열려

정몽준, 초청강연서 "여야 화합하는 새로운 정치" 강조

 

미국 내 전·현직 한인 정치인들과 차세대 한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 방안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와 미주동포후원재단, 밝은미래재단이 공동주최한 `제1회 미주한인 정치 컨퍼런스 및 차세대 리더십 포럼'이 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로스앤젤레스(LA) 윌셔그랜드 호텔에서 미 전역에서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 첫날 저녁 환영리셉션에 이어 3일 오전 9시부터 `미주 한인 정치콘퍼런스'와 `차세대 리더십 포럼' 등 2개 분야로 나눠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자넷 누엔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와 강석희 어바인 시장, 박병진 조지아 주 하원의원 등이 강사로 나서 △미주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 구축방안 △한인 정치력 확대를 위한 아시안 유권자 성향 분석 등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또 별도 세션으로 진행된 `차세대 리더십 포럼'에서는 훈영 합굿 미시간 주 상원의원 등이 강사로 나서 한인 정치 지망생들과 리더십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해 한인 정치인 및 차세대 리더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를 맞는 한인사회'를 주제로 오찬 강연을 했고, 신낙균 민주당 의원과 구상찬 한나라당 의원도 오후 콘퍼런스에서 한국 정당의 참정권 정책과 FTA에 대한 강연에 나섰다.

특히 오후 7시부터 진행된 만찬 행사에는 제프 야로슬라브스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와 미셸 스틸 박 캘리포니아 조세형평위원, 신호범 워싱턴 주 상원의원,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등이 축사를 하고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초청강연을 했다.

정 전 대표는 `더 나은 한국 건설'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한국은 경제발전과 민주화, 올림픽 및 월드컵 개최라는 세 가지 기적을 이뤄냈지만, 아직도 정치선진화와 통일이라는 해결해야 할 두 가지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는 이어 "한국에서 지역 및 계파 정치를 타파하지 않고서는 정치선진화를 이룰 수 없다"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화합을 통해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와 티나 박 LA커뮤니티칼리지 이사 등이 `차세대 리더십 포럼' 두번째 세션에 강사로 나서 커뮤니티 활동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벌어진다.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장을 맡은 임용근 전 오리건 주 상원의원은 "108년의 역사를 가진 미주 한인 이민사에서 전·현직 한인 정치인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콘퍼런스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첫 행사라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내년, 내후년 계속 행사가 이어지면 한인 1.5세와 2세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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