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신과 함께’가 중국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된다.
중국 QC미디어가 “<신과함께> 시리즈 두 편의 각색권과 영상물 제작권을 구매해 현재 프리프로덕션 및 각본 각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박경진 북경 통신원이 전했다.
QC미디어는 2016년에 설립된 중국 신생기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영화 제작 및 배급업을 겸하고 있다. QC미디어 측은 <신과 함께>의 한국 제작사 덱스터와 3년간의 긴 소통 과정을 거쳐, 올 2월 리메이크 합작 계약을 성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최근 몇 년 새 급성장하고 있다. 박경진 통신원에 따르면 최근 인기를 끈 중국 애니메이션은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 <웅출몰·원시시대(熊出没·原始时代)>, <백사: 연기(白蛇:缘起)>, <나소흑전기(罗小黑战记)> 등으로, 이중 <나타지마동강세>는 50억 위안(한화 약 8천600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2019년 중국 박스오피스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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