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불펜 투수로 활약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박찬호(37)를 트레이드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나왔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찬호의 이적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스타크는 "박찬호가 지난 2월 120만 달러에 양키스와 1년 계약을 했지만 25차례 구원 등판에서 실망스럽게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했으며 거의 한 달을 부상자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키스가 박찬호를 트레이드할 때 대가로 많은 것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서른일곱살 오른손 투수로서 많은 관심을 얻지는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지난 1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5회 등판해 1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9-5 승리를 이끌고 개인통산 122승째를 수확, 일본인 노모 히데오(은퇴)가 보유한 동양인 최다기록(123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그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12-5로 앞선 9회초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볼넷 2개를 내주고 안타 1개를 맞아 1실점(비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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