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 법성포단오제에 반했다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 법성포단오제에 반했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1.06.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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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 3일 자전거를 타고 영광군을 방문해 법성포단오제 및 굴비축제 행사를 함께하며 지역 주민들과 우의를 나눴다.

 
정기호 영광군수 등 군 관계자들과 함께 만찬으로 굴비정식을 즐긴 스티븐스 대사는 법성포단오제 및 굴비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법성포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연등행진과 풍등띄우기를 직접 해 보며 400년 전통의 단오제를 만끽하는 시간을 보냈다.

스티븐스 대사는 “법성포단오제 행사는 처음 참석하는데 연등행진, 풍등띄우기가 너무 신기하고 멋있다. 소원을 빌라고 해서 풍등을 하늘 높이 올려 보내며 한반도의 평화와 영광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라고 말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서해안 자전거 일주여행을 하고 있는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오후 홍농의 도 경계 지역으로 들어와 법성포, 백수 원불교 영산성지, 백수해안도로, 영광 시가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영광 방문이 처음이라는 스티븐스 미 대사는 특히 탁 트인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백수해안도로의 비경을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그녀의 트위터(twitter.com/ambStephens)에도 백수해안도로를 달리는 사진과 함께 “오르막이었지만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지나는 순간은 정말 유쾌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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