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코로나 환경 이길 전천후 식당, 강의실 만들자
[여백] 코로나 환경 이길 전천후 식당, 강의실 만들자
  • 박대석 칼럼니스트, (주)예술통신 금융부문대표
  • 승인 2020.05.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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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조 투자 가능한 ‘K-Deal’ 사업··· 4차산업혁명의 새로운 축

물리적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왜하는 것일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감염자의 호흡이나, 기침, 재채기, 말할 때 등에서 나오는 비말(침)에서 안전한 거리를 두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감염된 공기는 약 8분에서 12분까지 실내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예방의 기본이고 손을 씻고 마스크를 쓰면서 사람과 접촉하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다.

나아가 정부의 조치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할 때는 아예 집에서 나오는 것을 금지하다시피하고, 학교는 물론이고 공공장소 그리고 식당, 상가 등 사람이 살아야 하면서 필요한 시설에 출입을 금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금년 일사분기에 이미 25%가 폐업하고 6월 말에는 집단폐업이 예상한다고 한다. 그래서 정부는 자영업자들의 생존을 위해서 긴급자금을 장기 저리로 최대 7천만원까지 대출을 해주고 있다.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개학을 계속 연기하고 있고, 단계적 등교 후에 급기야 대학수능시험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안 가고, 대출 만 해준다고 자영업자가 살아남고 학생들이 필요한 전인교육을 받을 수 있을까? 근본적인 것은 사람들이 감염되지 않으면서 학교도 가고, 식당 등에도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의 일반적인 식당은 코로나19 감염방지에 많은 문제가 있다. 일단 들어가면 음식을 들기 위하여 마스크를 벗으며, 음식 대부분은 공동으로 수저가 교차하며, 술이라도 하면 큰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넘어 공간 자체가 확 트여 있어 같은 공간에 감염자가 없기를 바라는 행운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일부 구내식당 등에 서는 궁여지책으로 급식을 일렬종대로 하거나 식탁 중간에 투명유리 칸막이를 설치한 모습들이 언론 보도를 통해서 보였다. 미흡하지만 바로 그것이다.

중식당은 방처럼 칸막이를 테이블마다 큰 키 정도의 상단 개방형 칸막이를 설치하고, 방마다 손 씻는 세면기를 비치하며, 혹시라도 감염된 바이러스가 실내에 있다 해도 강력한 환기 시스템을 통하여 소독 및 환기가 즉시 이루어지도록 시설을 갖추면 되는 것이다.

학교 강의실 역시 지금의 탁 트인 책걸상에서 과감하게 개인상단 개방형 부스에다가 사방이 시야가 방해되지 않는 투명강화용 유리(또는 플라스틱 등)로 부착하고 식당과 같이 소독과 동시에 즉시 환기되는 시스템을 갖추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람이 모이는 각종 업소, 사무실, 공공장소 등 모두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방역형 설계와 시공으로 초기에는 다소 불편하고 비용이 들어가지만, 상시적인 방역형 시설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

현재 자영업자는 약 570만 명이고 이 중 도소매업 23.6%, 음식점업 15.5%로 약 230만개가 되고, 학교 강의실은 약 16.2만(대학 미 포함)다. 인테리어 업자에게 문의 결과, 일반 식당 및 교실 기준으로 칸막이는 2천만원 내외, 환기 소독시스템은 시설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천만 원 정도로 대략 추산 가능하다.

공공시설 및 기타업종을 제외하고 음식업 및 도소매, 학교를 기준으로 약 250만개에 시설자금을 무이자 장기로 지원해주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고 장기적으로 효율적이다. 약 75조원에 달하는 투자, 즉 신규 내수(內需)가 발생하고 자영업자 등의 기존의 내수가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OECD 평균인 15.3%보다 약 10% 높고, 미국보다 약 4배, 일본에 비해서는 2.5배로 아주 높은 편인 자영업자를 최소한 지금보다 25%인 약 150만명의 자영업자를 줄여 약 400만명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줄어든 인력은 농촌으로 재편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얼마 안 가 식량 전쟁, 식량안보 시대에 봉착하게 된다. 대비해야 한다.

양질의 산업인력세대를 농촌으로 갈 수 있게 하여 농촌을 활력이 넘치게 하고 부촌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3년 동안 살아보고 결정하는 가칭 꿈나라마을을 전국에 만들면 된다. 성공한 모델인 농협중앙회 은행처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조합원으로 하는 소상공인조합은행을 만들어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자영업자의 영업권을 개인택시면허권처럼 인정해주어 안정적인 직업군으로 만들어 주어서 서민인 자영업자가 편안한 나라가 되도록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해 인간이 숨는 곳이 능사가 아니고, 자영업자 소모성 자금 지원이 만사가 아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4차산업혁명이 꼭 인공지능(AI) 등의 첨단기술이 수반한 산업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19에도 끄떡없이 생활할 수 있는 전천후 식당, 전천후 환경을 만드는 것이 바로 4차산업혁명이고 인류의 환경적응이며 진화이다.

이것이 구호만 있는 뉴딜이 아니고 코로나19 극복을 넘어 도리어 전화위복으로 만드는 K-딜(Deal)인 것이다. 홍익인간 이념의 발현이다. 또다시 세계가 K-방역을 넘어 K-뉴딜을 따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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