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이 올해 해외에 거주하는 현지인을 한국어 교원으로 양성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세종학당재단은 “5월부터 8월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 등 4개국에서 총 100명의 현지인을 한국어 교원으로 양성하는 ‘세종학당 현지 교원 양성과정’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는 5월, 터키는 6월, 인도는 8월부터 양성과정을 시작할 계획이며, 운영은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 주인도한국문화원, 주터키한국문화원이 맡는다.
‘세종학당 현지 교원 양성과정’엔 국외 현지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한국 국적자와 외국 국적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외국 국적자의 경우 현지 대학에서 한국어 관련 학사 학위를 소지하거나 세종학당 중급 이상 수료자로 토픽 4급 이상의 한국어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현지 거주 한국 국적자의 경우 학사 학위를 소지하고, 현지에 적법한 비자로 체류하고 있으며, 현지어 구사가 가능해야 한다.
한국어 교원이 되기 위해 참가자들은 필요한 강의를 120시간 수강한 후, 20시간의 모의 수업을 하게 된다. 재단은 우수한 성적으로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에게 세종학당 내에서 수습 교사로 3개월간 일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재단은 또한 2021년 미국 내 현지 교원 양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연구 사업을 올해 내로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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