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과 인접국 교민 72명, 2차 귀국길 올라”
“남아공과 인접국 교민 72명, 2차 귀국길 올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5.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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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환 남아공한인회장 “코로나19, 8~9월에 최고조 이를 것”며 “교민 모두가 장기전 대비해 준비”
남아공과 인접 국가 교민 72명이 5월20일 카타르 특별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사진제공=남아공한인회]
남아공과 인접 국가 교민 72명이 5월20일 카타르 특별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사진제공=남아공한인회]

“발이 묶였던 남아공 교민 46명과 인접 국가인 에스와티니 교민 13명, 레소토 교민 1명 포함 총 72명이 기다리던 카타르 특별기를 타고 2차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김맹환 남아공한인회장이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SNS 단체방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남아공과 에스와티니, 레소토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5월20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출발하는 카타르 항공기를 타고 귀국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카타르를 경유해 2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으로 오는 남아공 교민 46명 중 44명은 케이프타운 교민이다. 케이프타운 교민들은 19일 오후 3시 출발해 12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1,400km를 이동해 요하네스버그 특별기에 탑승했다.

앞서 지난 5월12일 운행한 1차 특별기를 통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와 보츠와나 교민 52명이 귀국한 바 있다. 당초 2차 특별기는 이틀 뒤인 14일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일정을 변경해 일정이 이날로 연기됐던 것. “남아공의 락다운(lock down)으로 국경이 폐쇄됐지만, 대사관의 노력으로 인접 국가 교민들도 이번에 무사히 국경을 통과해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김맹환 회장은 “귀국 희망자의 귀국 완료 후엔 이제 남아 있는 교민들을 위해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대사관이 발행한 코로나19 대응 동향을 배포하고 민간기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아 남아공 전 교민 가정과 대한민국을 위해 청춘을 바친 참전용사 가족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5월21일 현재 남아공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8천명. 사망자는 3,100여명이다. 매일 약 800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김 회장은 “많은 남아공 학자와 교수가 앞으로 코로나19가 8~9월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교민 모두가 장기전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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