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이 미국, 프랑스 등 14개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해외 한인입양인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 37만장을 지원한다.
지난 4월 각국 재외공관을 통해 현지 입양인단체를 대상으로 마스크 수요조사를 실시한 외교부와 재단은 “5월25일부터 차례로 14개국 26개 공관으로 마스크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배송되는 마스크 37만장 중 21만장은 한인입양인 수가 가장 많은 미국에 전달되며, 약 16만장은 그 외 13개국에 배분된다. 각국 공관으로 도착한 마스크는 관할 지역의 40여개 입양인단체로 다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에 배송되는 마스크에는 입양인 자녀용도 포함돼 있다. 외교부는 “한인입양인 중 약 70%가 1970-80년대에 입양되어 대체로 자녀가 있는 30-40대 연령층인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의 한인입양인은 총 16만7천여명으로, 약 11만여명이 미국각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 밖에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지역과 호주 등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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