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흑인 사망 사건과 관련한 미국 전역에서의 시위로 79건의 한인 상점 재산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6월2일 오전 미국 주재 8개 지역 총영사와 화상회의를 열어, 우리 국민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태호 2차관(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엔 뉴욕, 보스턴, 애틀란타, 시카고, 휴스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 총영사와 본부 유관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미국대사관은 야간 통행금지령에 따라 참석하지 못했다.
한인 상점 재산피해와 관련해 필라델피아에선 50건, 미니애폴리스에선 10건, 노스캐롤라이나 랄리에선 5건), 조지아 애틀랜타에선 4건의 사건이 일어났다. 하지만 아직 한인사회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들은 신변안전 유의 권고 조치 및 비상대책반 운용상황 등에 대해 보고하고, 향후 대책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태호 차관은 재외국민의 안전을 위해 상황을 지속 관찰하면서 한인밀집지역 법집행기관과의 치안협력 강화 등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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