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치핀 코리아’ 출간 기념회 성황···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려
‘린치핀 코리아’ 출간 기념회 성황···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려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0.06.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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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이 출간한 ‘한반도 미래 로드맵’··· 김진현 문용린 전장관 등 축사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이사장 이승율)이 주최한 ‘린치핀 코리아’ 출판기념회가 5월29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린치핀 코리아’는 한반도를 동북아의 중심축이 되는 나라로 만든다는 목표로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이 심혈을 기울여 출간한 500페이지 분량의 책이다.

이승율 이사장과 정경영, 김재효, 한명섭, 박상중, 문선혜, 박종수, 이갑준, 이성우, 이중구, 조봉현, 전수미, 정용상, 정일영씨 등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의 연구활동에 참여하는 14명이 저자로 참여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이날 출간 기념회에는 이승율 이사장을 비롯한 저자들과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에 참여해온 인사들 등 1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승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린치핀(Linchpin)은 마차나 수레, 자동차의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바퀴 축에 꽂는 핀을 말한다”면서, “대한민국이 동북아 공동번영의 중심축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는 로드맵을 이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양대 국제학대학원에서 동북아국제관계를 강의하는 정경영 교수가 책 내용과 출간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전략을 가진 민족이 세계를 이끌어왔다”면서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하되 다자안보전략도 병행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율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이사장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전재성 교수는 서평에서 “이 책은 현정부 정책에 대한 보완이자 비판적 접근으로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하고, “동북아 및 한반도 미래 예측에 도움을 주는 역작”이라고 평가했다.

출판기념회 축사자로는 김진현 전 과기부장관과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이 단상에 섰다.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으로 있는 김진현 전 장관은 “반도에 위치한 그리스는 헬레니즘문화를, 로마는 세계제국을 만들었다”면서 “한반도도 적전분열을 방지하는 정치적 리더십만 만들 수 있다면 동북아를 이끌 중심축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인간개발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문 전 장관은 “안중근 의사가 못다 쓴 동양평화론 후반부를 보는 듯하다”고 책을 평가했다.

팝페라 가수인 창신대 한가영 교수가 축가로 ‘넬라판타지아’와 ‘불어라 통일의 바람아’를 부르고, 두레공동체운동을 펼쳤던 김진홍 목사가 “탈피하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는 괴테 ‘파우스트’의 말을 인용하면서 오찬 기도를 이끌었다.

이승율 이사장의 장남인 참포도나무병원 이동엽 원장은 ‘린치핀 코리아’ 책 출간 비용을 전액 후원한 데 이어, 이날 내셔널프레스클럽의 스테이크 오찬 비용도 전액 부담했다.

오찬에 앞서 이승율 이사장은 이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글방예닮 문기정 사장과 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대표 앞으로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했으며, 신임 박진기 동아시아국제전략연구소장한테 임명장을 전달했다.

오찬 중에는 ‘린치핀 코리아’ 분야별 집필자들이 나서서 내용과 소감을 소개했다. 요약하면 책은 △한반도 중심축 통일국가론을 다룬 서문과 △한미동맹과 다자안보 병행 전략 △북핵 폐기 전략 △남북경제공동체 구상 △한반도 물류 중심축 경제발전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과 법체계 정비 방안 △갈등구조 해소와 통일교육의 6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에서는 한미동맹과 다자안보 병행 전략을 소개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다자안보전략의 역할을 조명했다.

제2장은 북핵 폐기 전략. 북핵 시나리오를 협상에 의한 북핵 폐기,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 묵인, 협상 무산, 핵미사일 대량생산·전력화로 상정해서 각 시나리오에 따라 ①남·북·미·중 정상 간 핵 협상 추진과 핵 폐기 시 평화협정 체결, ②핵 WMD전략체계 조기구축과 전술핵 재전개, ③핵전쟁 대비와 핵무장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제3장 남북경제공동체 구상에서는 안보와 경제 역학관계를 연계한 경협 추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주변국 및 국제금융기구가 함께 참여하는 북한 개발 컨소시엄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

제4장 한반도 물류 중심축 경제발전 전략에서는 한반도 물류 중심축 경제발전 전략에서는 한반도를 중심축으로 하는 국제물류 추진과 남북을 연계한 최적의 유통·물류 인프라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5장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과 법체계 정비 방안에서는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과 분단국의 특성으로 인한 한반도 평화협정의 특수성을 조명하고, 제6장 갈등구조 해소와 통일교육에서는 남북갈등과 남남갈등의 원인을 진단한 후, 남북·남남갈등의 해소책에 초점을 맞췄다.

이승률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이사장은 1986년 반도환경개발(주)를 설립, 건설분야 기업을 운영해온 경영자 출신 동북아시아 관계 전문가로, 1990년 북경에서 김진경 박사와 조우한 이후 연변과학기술대학 건립과 학사 운영에 참여해왔다. 그후 연변과기대 대외협력 담당 부총장, 베이징대학 동북아연구소 객원 연구원, 한민족공동체 네트워크인 연우포럼 회장,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중앙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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