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한인회(회장 정성기)가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0여 동포 가정에 방역·구호품 키트를 전달했다. 키트는 손 소독제, 물티슈, 마스크, 라면, 초코파이, 김치 등으로 구성됐다. 칠레한인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전달식에는 주칠레한국대사관 박기섭 영사, 칠레한인회 정성기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지 7개 종교단체 지도자들이 키트를 직접 수령해 한인들에게 전달했으며, 칠레 지방 도시에 거주하는 교민들에겐 택배로 키트를 보냈다.
현지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거주하고 있는 신다미 씨는 키트를 받고는 “먼 타국에서 한국인 특유의 정을 느낀 지 오래됐는데, 덕분에 참 마음 따뜻하고 행복하다”는 감사 편지를 보냈다. 칠레한인회는 방역물품·구호품 키트 전달 외에도 한인타운을 직접 소독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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