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이민 100년사 최악의 사기 부정선거"
"미주이민 100년사 최악의 사기 부정선거"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1.06.0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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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일 킬린회장, 24대 선거 참관결과 기고

지난 미주총연 회장선거를 두고 '미주 이민 100년사 최악의 사기 부정선거'라는 주장을 담은 글이 세계한인신문에 실렸다. 기고자는 지난 23대 미주춍연 회장 선거 참관인으로 참석했던 이강일  텍사스 킬린한인회 27대 회장.

이 회장은 지난 선거를  '부재자 투표 사기 부정선거'라고 규정하고 "선관위원장의 직무유기 및 부정선거개입 눈덩이 확인"했다고 기고문에서 밝혔다.

그는 동포들에게 실상을 알리고 정의사회 구현을 바라는 마음으로 기고문을 썼다고 밝혔다. 그의 기고를 길지만 인용 소개한다.

"제24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 및 총회장 선거가 지난 5월28일 미국 시카고 노스브룩힐튼호텔에서 있었다.

총회가 끝나고 총회장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총회장 후보는 기호1번 김재권 후보(애리조나 주)와 기호2번 유진철 후보(조지아 주)의 경선이었다.

선거방법은 현장 직접투표와 부재자 등록 우편투표로 진행되었다. 현장 직접투표는 각자의 신분증 대조와 등록절차에 따라 정확하게 투표 및 개표 되었다.

현장투표 개표결과는 총 139표 중 기호1번은 51표, 기호2번은 83표, 무효5표로 기호2번 유진철 후보가 기호1번 김재권 후보 보다 32표 약25% 우세의 결과였다. 잠시 후 부재자 우편 투표의 개표를 시작할 때 한원섭 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 참관인에게 참관인 수칙을 말하며 개표지 2m 안에는 절대로 들어올 수 없으며 개봉과 동시에 부재자 투표 등록 인원 901명 중 901명이 넘지 않으면 우편 반송 겉봉은 즉시 폐기 한다는 설명을 하였다.

이에 본 참관인은 부재자 투표의 증거보존을 위하여 겉봉도 같이 남기고자 하였다. 선관위 위원장은 강력하게 비밀 투표 보장을 위하여 폐기하여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본 참관인은 모든 절차가 끝날 때까지 만이라도 폐기하지 말자고 제안하여 합의하에 개표를 하게 되었다. (참고로 미주총연은 관례적으로 부재자 투표지와 겉봉을 2년간 보관한다.)

부재자 우편투표 개표 결과 기호1번 김재권 후보는 469표, 기호2번 유진철 후보는 332표를 획득 총 개표결과 기호1번 520표, 기호2번 415표로 한원섭 선관위 위원장이 105표 차이로 기호1번 김재권 후보가 승리하였다고 알리고 개표된 우편봉투 겉봉을 폐기 못한 채 박스에 그대로 놔두고 개표용지만 가지고 급속히 대회장으로 가서 바로 당선을 공표하였다.

반면 유진철 후보 측은 이런 수치의 표 차이에 의문을 갖고 즉시 남문기 현 총회장과 폴 송 간사에게 알려 부재자 투표 재확인에 들어갔다. (참고로 처음 개표 시에는 부재자 등록 표와 봉투를 대조하지 않은 채 진행했다.)

부재자 투표 재확인 과정에서 68장의 무명의 봉투가 나오기 시작하여 똑같은 글씨체로 각각 6장, 13장이 나왔고 지역별 투표권자를 대조하던 중 총 투표권자가 8명인 지역에서 33표의 무더기 표가 나오고 투표권자가 등록 되어있지 않은 도시에서 여러 정체불명의 이름이 나왔다. 또 확인 결과 현장에서는 부재자 투표와 현장 투표를 못한 투표권자가 여러 명 나왔고 투표권자의 이름과 주소가 다르고 또한 주소와 우표 소인이 전혀 다른 주에서 찍힌 봉투가 여러 장 발견되었다. 21세기에 믿을 수 없는 사기부정선거 의혹이 260만 미주 한인을 대표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선거에서 나오고 말았다.

이번 한원섭 선관위 위원장은 첫째로 부재자 투표 기간 동안 우편반송 주소를 개인 사서함을 만들어 언제든 열람할 수 있게 관리하였고 둘째로 부재자 투표 개표 시 부재자 등록자 명단과 대조 없이 901표가 넘지 않으면 반송봉투를 즉시 폐기한다는 점, 셋째로 투표 참관인을 가까이 보지 못하게 하여 혹시나 있을 부정을 확인하지 못하게 한 점 등 여러 정황으로 봐서 너무나 많은 의혹이 계획적으로 증거소멸과 부정선거를 이끈 점을 110% 인정한 셈이 된다.

또한 총회 전날인 27일 에는 대한민국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이경재 의원, 김정훈 의원, 박기춘 의원, 김혜성 의원, 중앙선거관리위원 관계자 3명 등이 참가하여 재외국민 선거 시 우편투표 제도를 반영하자는 미국 전 지역 한인회 대표 300여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국회 제출한 상태에서 발생한 이번 미주총연 사기 부정선거 의혹으로 각 지역 대표들은 큰 걱정과 슬픔에 잠겨 있다.

이번 선거가 끝나고 미주 각 지역에서 오신 많은 전, 현직 회장들은 앞으로의 미주총연을 걱정하며 미주총연 사상 최악의 사기극이라며 얼굴을 들 수가 없는 일이라고 한탄하며 한 사람, 한 사람 행사장에서 공항으로 발길을 옮길 때, 민망함과 수치스러움 때문에 끝없이 쏟아지는 눈물을 흘렸다.

이번 미주총연 선거 참관인의 한 사람으로써 260만 미주동포사회의 주인인 동포들에게 실상을 알리고 정의사회 구현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리게 되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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