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올 여름 재외동포 모국초청 행사 줄줄이 취소
코로나19 확산으로 올 여름 재외동포 모국초청 행사 줄줄이 취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6.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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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올여름 열릴 예정이었던 재외동포 초청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먼저 재외동포재단은 오는 7월과 8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와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연수를 취소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동포재단은 지난 5월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를 한 달 연기하면서까지 이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자 취소 결정을 내렸다.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는 22회째 이어지고 있는 동포재단의 사업. 많게는 900명 이상의 전 세계 동포 학생들이 이 행사에 참여한다. 올해 중고생·대학생 연수엔 총 400여명의 재외동포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재외동포재단은 또 7월6일부터 13일까지 시행 예정이었던 한글학교 교사·교장 초청연수를 취소했다. 동포재단은 홈페이지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참가자 안전을 위해 취소했다”며, “2021년도 참가자 모집은 내년 3월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하고, 국립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이 주관하는 2020년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여름학기도 올해는 운영되지 않는다. 지난해엔 14국의 재외동포 학생 60여명이 이 과정을 들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현대 문화체험, 한국 대학생과의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되는 과정이다. 봄학기 과정에 이어 여름학기 과정도 취소하게 된 한민족교육문화원은 가을에는 재개를 기대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선 가을학기 재개여부도 불투명하다.

매년 여름 재외한국어교육자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하는 국제한국어교육재단(구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주관하는 세종학당재단도 올해는 한국어 교육자들을 초청하지 않는다. 재외한국어교육자, 교육행정가들이 참여하는 재외한국어교육자 국제학술대회와 세종학당재단 교사들이 참여하는 세계한국어교육자 대회는 일반적으로 7월 5~6일간 진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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