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골드코스트한인회(회장 전주한)와 퀸스랜드한인회(회장 김혜연)가 우리정부를 대신해 퀸스랜드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KF94 마스크를 전달했다.
골드코스트한인회와 “퀸스랜드한인회와 지난 6월9일 골드코스트 캐스캐이드가든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마스크 전달식을 가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호주에서도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어 John Fry(왕립호주군연대2대대소속으로 참전, 퀸즐랜드 한국전참전용사회장), Eric Mayo(영국군으로 참전), Donald Myatt(왕립호주군으로 참전), David Nilsen(왕립호주군연대 1대대 소속으로 참전한 Eric Nilsen의 아들), Elaine Mayo(참전용사 부인) 씨가 400여 참전용사·유가족을 대표해 참석했다”며 현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앞서 지난 5월 한국 국가보훈처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해외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를 기증한다고 발표했고, 최근 22개국에 있는 우리 공관에 KF94 마스크가 도착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 및 유가족들은 마스크와 함께 홍상우 주시드니한국총영사의 서한을 함께 받았다. 다른 참전용사 및 유가족들에게는 우편으로 마스크가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식에서 John Fry 참전용사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올해는 한인사회가 주최한 한국전 정전기념식과 보은행사에 참석할 수 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특별한 선물을 받게 돼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코스트한인회는 호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보은행사를 1997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