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가 동티모르에 올해 연말까지 21만 달러 상당의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6월9일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 있는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동티모르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국제이주기구(IOM)와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식현 코이카 동티모르사무소장, 엔당 다 실바 국립보건연구원장, 완자이 싯홀 동티모르 IOM 소장 등이 참석했다.
동티모르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결핵을 비롯한 전염병 확산 예방, 대응, 관리, 연구업무를 총괄하는 곳이다. 최근에는 현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자 진단을 유일하게 전담하고 있다.
동티모르에선 지금까지 24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전원 완치된 상태다. 현재 동티모르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항공노선과 국경을 폐쇄했다.
코로나가 지원하는 방역 물품은 기자재, 시약, 진단 도구 등 30여종이다. 코이카는 이번 지원이 열악한 전염병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및 2차 감염 방지 △코로나19 조기 진단, 격리, 치료 대응 △국립보건연구원의 감염병 정보 수집, 진단, 대응 역량 강화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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