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갈 수 있도록 해 달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
“중국 갈 수 있도록 해 달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6.22 17: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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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 “중국 비자 있어도, 중국행 비행기표 못 구해 ”
“어렵게 비행기좌석 생겨도 10배 뒤 뛴 비행기표값 부담”

“도와주십시오·····”

중국 강소성 소주시에 거주하는 여성이 6월22일 ‘하루빨리 중국으로 입국할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그는 “지난 1월 중순 차례를 지내려 한국에 왔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입국금지로 인해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청원 글에 따르면 그는 ‘신속통로 협정’으로 6월 초 중국 비자를 받았음에도, 계속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신속통로 협정이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원칙을 존중하면서도 필수적인 경제활동은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한국과 중국 양국 정부는 지난 5월 우리 기업인이 주거지와 회사만 이동하는 조건에서 비자를 주기로 했다. 이 제도로 그를 포함 많은 기업인들이 중국 비자를 받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다. 일반인들이 중국 비행기표를 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것.

“현재 제3국인 유럽에서 중국 사람들이 인천공항을 경유해 중국으로 들어가는데 그들이 모두 타기에 인천공항에서 다른 인원은 탑승할 수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비행기 자리가 운 좋게 생겼다고 해도, 엄청나게 오른 비행기표 값이 또 다른 문제였다. 편도 3,000위안(500,000원)이었던 자리가 현재는 50,000위안(9,000,000원)까지 올라갔다는 것이다. 직장인들에게는 사비로 구입하기엔 너무나 큰 금액이었다.

“대기업은 기업 관계 인원들을 전세기를 통해 중국으로 갈 수 있는 하늘길을 열고 있으며, 자리가 남아도 일반인들 탑승을 전혀 못 한다고 합니다.”

중국 주재 대기업들은 직원들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 주고 있지만, 일반 중소기업인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어렵다는 게 청원인의 하소연이다. 그는 “일반사업자나, 중소기업 주재원·유학생 및 가족은 어떻게 들어가야 할 지 난감한 상황”이라며, “중국 소주만해도 몇백명이 못들어가고 있고 근접한 상해 및 곤산·우시, 장가항, 자싱, 난통 등을 합하면 몇 천명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정부에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저희 중국(강소성, 절강성)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중소기업인 개인사업가, 주재원의 가족이 하루빨리 들어갈 수 있도록 좀 더 관심과 애정으로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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