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패권전쟁에 미들파워 연계로 대처해야"...한중저널 제4호 나와
"미중패권전쟁에 미들파워 연계로 대처해야"...한중저널 제4호 나와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6.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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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해 중국경제 더 강해질 듯”...“시진핑 체제 다소 타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시진핑 체제가 타격을 입었으며, 미국과 중국이 사사건건 엇박자를 내는 디커플링(비동조화)도 한층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 등을 담은 <한중저널> 제4호가 나왔다. 2020년 여름호다.

이번호에는 중국 전문가들의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전망이 돋보인다. 신정승 전 주중대사는 “미국과 중국이 줄서기를 강요할 때를 대비해 우리는 인도, 호주와 같은 미들파워와 연계하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흥규 아주대 교수는 “코로나19로 세계가 10%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이른바 ‘수에즈 모멘트(영국이 1956년 수에즈 운하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미국에 패권을 완전히 넘겨준 사건)’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록 서울대 교수는 “미·중관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코로나 19 사태 이후 내수를 중심으로 한 중국 경제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문형 숭실대 교수는 “올 1분기 경제성장률(-6.8%)을 감안할 때 중국이 목표로 삼고 있는 2021년 전면 소강사회 건설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은숙 전 주중대사관 식약관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 19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일련의 행동, 국제조사단의 현장 조사 거부와 초기 많은 확진자가 나온 우한 수산시장의 정리정돈은 2003년 사스 때와 마찬가지로 아쉬운 대응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중저널>은 이와 함께 지난 1월 부임한 싱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대사 단독 인터뷰를 실었다. 싱하이밍 대사는 북한 사리원농대에 유학한 중국의 대표적인 한국통 외교관이다. 34년 외교관 생활 중 직전 몽골 대사 기간(4년4개월)을 빼고는 거의 한반도와 관련된 일을 맡았다.

싱하이밍 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적절한 시기, 서로 편할 때 방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 주석 연내 방한이 성사되면 양국관계는 폭발적으로 성장, 발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호에는 북한 전문가인 신봉섭 전 선양총영사가 북한 급변사태의 허와 실을 진단한 기고문도 실었다. 저우위보 중국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는 9살짜리 아들이 열이 나고 목이 아프다고 해 서울의 대형병원 선별진료소로 달려간 일화를 소개했다. 황의봉 전 동아일보 베이징 특파원은 중국의 대표적인 언론인이었던 고 판징이 전 인민일보 총편집과의 인연을 회고했다.

<한중저널>은 중국에서 근무했던 특파원들을 중심으로 한중 양국의 외교관, 경제인, 연구인들이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한중관계 전문 계간지다. 시중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과월호는 도서출판 아름원(02-2234-3334) 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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