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산호세, 코로나19 예방에 IT기술 활용해”
“실리콘밸리 산호세, 코로나19 예방에 IT기술 활용해”
  • 황현철 객원기자
  • 승인 2020.06.2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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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Johnny Khamis 산호세 시의원

“공공도서관, IT 기술 활용할 도서주문 시스템 사용”
“건설 분야에서도 영상기술 활용 시작”

Johnny Khamis 산호세 시의원
Johnny Khamis 산호세 시의원

산호세는 캘리포니아에서 3번째, 미국에서 10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 특히 고소득 직장인들이 많아 부자 도시로 불리고 있다. 이곳 산호세엔 2만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산호세 서부에 있는 산호세한인회관은 산호세시의 지역사회 시설을 재개발해 설립됐다. Johnny Khamis 시의원은 “산호세시는 한인회관 유지보수비를 부담하고 있고, 한인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시와 한인회가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Johnny Khamis 시의원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산호세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속한 곳으로 알고 있다.

“실리콘밸리는 인텔, AMD, 퀄컴, 애플, 구글 등 세계적인 IT 그룹들이 있는 지역이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에 있는 산호세, 산타클라라, 팔로알토, 멘로파크, 마운틴뷰, 쿠퍼티노 등이 1970년대부터 실리콘밸리로 불렸다.”

- 코로나19로 미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상황을 전해달라.

“산타클라라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는 데 진전이 있기에 규제와 통제를 완화하고 있다. 산호세도 일부 상점, 기업, 쇼핑몰을 시민들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천천히 재개장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6월15일)에는, 우리 지역의 Oakridge Mall을 포함하여, 몇 달 동안 문을 닫았던 쇼핑몰들을 재개장했다. 나는 우리 카운티가 재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헤어숍이나 네일숍과 같은 소규모 사업체들도 하루빨리 재개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요한 예방 조치들을 지키고 있다면 사업을 재개장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 산호세는 코로나19 사태에 어떻게 대응해 왔나?

“우리 시는 외출통제령 속에서도 시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을 계속 누릴 수 있도록 IT 기술을 활용해 왔다. 예를 들어, 시립공공도서관은 ‘IT 익스프레스 픽업 시스템’을 사용했다. 고객들이 도서관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필요한 서적을 예약할 수 있으며, 이메일이나 전화로 주문한 서적을 픽업이 가능한 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도서관 직원, 시민 모두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한 가지 혁신적 기술은 우리 건축 부서가 최근 시작한 원격 점검이다. 현장점검으로 인한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필요 없이, 건축 검사관들은 영상기술을 활용해 현장에 직접 나가지 않고도 작업 등이 건축 법규에 따라 잘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다.”

- 산호세에는 약 2만 명의 한국인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산호세엔 많은 한국 기업과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있다. 또 한국인 유학생과 관광객들이 산호세를 찾고 있다. 한국인들이 산호세를 찾아줘 산호세가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시는 한인 커뮤니티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산호세 서부에 있는 한인회관은 우리 시의 복지부와 협력으로 재개발된 시설이다. 우리 시는 한인회를 통해 시와 한인 커뮤니티와의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

“경제와 시민들의 건강 모두를 살펴야 한다는 점이다. 바이러스의 전염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특별한 제한과 통제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비즈니스를 계속 통제하면 사업주들 특히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시장을 오픈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더 많은 사업과 행사들을 더 빨리 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컨벤션이나 콘서트 같은 큰 행사가 열리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을 지키는 것이 당연히 가장 중요하고, 국가 차원에서는 미국의 모든 주와 시가 다 같이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제적 차원에서는 각국이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을 보내고, 이번 사태를 통해 겪은 실수와 교훈 등에 대해 열린 자세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코로나19 이후 세계가 어떻게 변할 것으로 예상하나.

“사람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해도 전혀 놀라지 않을 것 같다. 코로나는 우리가 자택 근무와 화상회의에 익숙해지도록 만들었고,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자택 근무자들의 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인류는 코로나19 후에도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건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다. 친구와 이웃, 가족들과 자전거 타기, 하이킹, 데이트 등, 우리가 사랑하는 활동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들이는 것은 매우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이다.”

- 산호세는 기후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도시 중 하나다.

“지난 2월 말 시의회 동료들이 우리 시에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 정화 재활용 공장을 유치하자는 내 제안을 시 프로젝트 우선순위 목록에 포함하기로 의결했다. 이 공장은 우리가 플라스틱을 어떻게 폐기하는지에 혁명적인 기술로 기후변화에 대항하는 우리의 최첨단 도구 역할을 할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음식물, 기름, 그리고 다른 오염물에 섞여 있어 현재 플라스틱 쓰레기의 1%만이 실제로 재활용되고 있다. 그것도 재활용되는 결과물은 상태가 좋지 않아 산업용으로만 적합하다. 새로운 공장은 플라스틱이 실용성 높은 형태의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이 사용될 것이다.”

-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한 국제협력에 대한 의견을 말해 달라.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하다. 코로나19 사태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도출한 전력이 있는 한국 같은 나라들과 협력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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