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군 평통 마이애미협의회장 “플로리다 한국전참전용사회 기록 모아 책으로 발간”
장익군 평통 마이애미협의회장 “플로리다 한국전참전용사회 기록 모아 책으로 발간”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0.06.30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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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7일 플로리다 템파에 있는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사진제공=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
지난 6월27일 플로리다 템파에 있는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사진제공=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

“미국에는 332개소의 한국전참전용사회 지회가 있고, 이 중 162개 지회가 실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선코스트지회는 플로리다에 있는 29개 한국전참전용사회 지회 중 가장 먼저 창립된 지회입니다. 이들과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식을 함께 열었습니다. 지회와 함께 한 마지막 한국전쟁 기념식이었습니다.”

장익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장이 지난 6월25일 플로리다 템파에 있는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를 함께 열었다며 현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선코스트지회는 지난 26년간 활동했다. 13년 전엔 이곳에 한국전기념비를 건립하는 사업도 벌였다. 하지만 회원 평균 연령이 92세에 달하자 더 이상 지회를 존속하기가 힘들었다.

“고별사를 하는 Everett DeWitt 지회장의 목이 여러 번 막혔습니다. 그가 낭독할 때는 모두의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장익군 협의회장과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인연은 24년 전 시작됐다. 한국전 재향군인들의 활동이 미미하던 시절인 1996년 당시 한인회장을 맡고 있던 장익군 협의회장이 플로리다 최초로 한국전참전재향군인 초청 보훈 행사를 열었고, 이를 계기로 1개뿐이었던 지회가 29개로 늘어났다는 것.

이날 행사엔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 자문위원들과 미국 한국전참전용사회(KWVA) 선코스트지회 회원들 그리고 박기현 대령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장익군 협의회장은 이날 “한국전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계속 기억할 수 있도록 올해 플로리다 내에 있는 29개 한국전참전용사회의 기록을 모아 책자로 발간해, 플로리다 공공기관과 학교도서관에 배치하는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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