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1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윈스터 피터스 뉴질랜드 외무장관이 6월30일 오전 “현재 세계 환경을 고려하면 2020년 말부터 세계 각국의 고위급 관계자들을 뉴질랜드로 초청하는 건 비현실적이다. 우리는 APEC 정상회담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격리되지 않고 뉴질랜드에 입국할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현지 한인언론인 뉴질랜드 위클리코리아가 전했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 증대를 위한 역내 정상들의 협의기구로, 한국과 미국, 중국, 아세안 7개국 등 21개국이 참여한다. 하지만 지난해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9 APEC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사태로 취소됐고, 올해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인 2020 APEC마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내년을 포함 3년 간 APEC 정상간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게 됐다.
앞서 뉴질랜드 외교부는 내년도 APEC 개최로 2021년 동안 1만8000~2만2000명이 뉴질랜드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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