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춘에 중한국제합작시범구 조성
중국 장춘에 중한국제합작시범구 조성
  • 심양=김봉주 해외기자
  • 승인 2020.07.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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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9일 합작 프로젝트 조인식

중국 장춘에 중한국제합작시범구가 설립된다.

중국 장춘시는 한국 및 중국 기업들과 지난 6월29일 장춘시에서 중한국제합작시범구 합작 프로젝트 조인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춘시 서기 왕카이(王凱)를 비롯한 길림 성, 장춘시·길림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투자 한중 기업인들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왕카이 서기는 축사에서 “중한국제시범구는 동북아 진흥에 발판이 될 것이며 과학, 무역, 인문, 환경 보호 등 다방면의 영역에서 현대 산업화 체계를 완성하는 강력한 경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림성 당서기 바인차오루는 축사에서 “한·중(장춘) 국제 협력 시범구 건설은 동북아시아 개방·협력의 새로운 구도를 만드는 중요한 행동이기에 아주 큰 의미가 있고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며 전망도 아주 밝다”며 “미래 시범구는 먼저 실행하고 먼저 시도를 해야 하며 한국의 신북방 정책을 효과적으로 결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통령 직속 한국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권구훈 위원장, 주한중국대사관 싱하이밍 대사, 한국 울산광역시 조원경 경제부시장, 하나은행 지성규 행장 등은 축사를 보냈다.

이번 투자 조인식에서 중한국제합작시범구는 대상그룹, 삼성그룹 등 한중 기업들과 총 620억위안(한화 10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다. 중한국제합작시범구는 앞으로 총 37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으로, 이중 산업 분야 프로젝트가 22개, 금융 분야 프로젝트가 4개, 학교 및 연구기관 프로젝트가 3개다.

시범구가 있는 장춘시는 동북아시아지역 지리 중심에 위치해 있다. 동쪽은 한국‧일본·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서쪽은 러시아와 몽골과 가깝다. 한국의 수도 서울과의 직선거리도 700킬로미터 밖에 안 된다. 중한국제협력시범구는 장춘시 동북부에 위치해 있다. 서쪽은 장춘시 철도교통의 중추인 국제육항(国际陆港), 동쪽은 장춘용가국제공항(长春龙嘉国际机场), 남쪽은 장춘흥륭종합보세구(长春兴隆综合保税区)와 가까운데 총면적은 210평방킬로미터다.

현재 한국은 길림성의 최대 외국인 투자국이다. 장춘시는 이미 울산, 인천, 전주 등 6개 한국 도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었다. 2019년 말까지 길림성에는 한국 기업 400여 개가 입주해 있는데 그중 장춘시에만 근 100여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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