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바롭스크에 김정일 현판 세워져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김정일 현판 세워져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7.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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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러시아 최초로 공식 방문한 북한 지도자
하바롭스크 언론은 “김 위원장, 하바롭스크 뱌트스코예 마을서 출생했다” 보도

러시아 하바롭스크 주가 2001년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하바롭스크 방문을 기념하는 현판을 무라비요프-아무르스키 공원에 설립할 계획이다.

최근 하바롭스크 문화부가 자체 웹사이트에서 김정일 위원장 방문 기념 현판 장소를 주민 투표를 통해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모스크바 프레스 등이 보도했다.

김정일 전 위원장의 2001년 러시아 방문은 북한 지도자의 최초 러시아 공식 방문이었으며 그해 7월26일부터 8월18일까지 이루어졌다. 김 전 위원장은 8월4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다.

기념 현판 설치 후보지는 총 4개로 모두 무라비요프-아무르스키 공원 내 하바롭스크의 대표적인 명소인 문화박물관 ‘우툐스’와 동시베리아 총독이었던 무라비요프-아무르스키 기념 동상 주변에 있다. 주민투표는 7월10일까지 계속된다.

북한 당국의 공식적인 김정일 위원장 전기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북한 백두산 지역의 비밀 빨치산 부대에서 출생했다. 그러나 하바롭스크 현지 언론이 소련과 중국의 문서를 인용하여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정일은 1941년 2월16일 하바롭스크 주 뱌트스코예 마을에서 출생하여 거기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곳은 소련의 노동자농민 붉은 군대 제88연대 사격부대인 1대대가 위치했던 곳이다. 그 대대를 김정일 위원장의 아버지였던 당시 붉은 군대 대위였던 김일성이 지휘했고 그는 차후 북한의 주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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