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봉쇄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도시 빈민 지원에 나선다.
KOICA 필리핀 사무소는 “한국 비정부기구(NGO)인 캠프아시아, 필리핀 현지 NGO 조토와 필리핀 도시 빈민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7월6일 밝혔다.
약정에 따라 3사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7개 빈민거주 지역에 성인용·아동용 면 마스크 총 11만 장을 배부하고 해당 지역 4,500가구에 쌀, 생선, 우유 등 긴급 식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7월5일 기준 필리핀 코로나 확진자는 4만여명으로, 필리핀은 동남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군으로 분류된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천여명에 달하는 등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자, 필리핀 정부는 수도 메트로 마닐라의 ‘일반 사회적 격리’ 조치를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필리핀 정부는 코로나 19로 마닐라 지역에만 65만 가정이 빈곤층으로 전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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