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국 한국전 참전국에 감사의 마음 전해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가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참전국과 우호증진을 다지기 위해 7월7일 덕수궁 석조전에서 ‘평화의 패’ 수여식을 열었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정부 주요 인사, 유엔참전국 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22개 유엔참전국들이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물건들과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수거한 철조망 등을 한 데 녹여 만든 ‘평화의 패’를 참전국 대사들에게 수여했다.
이 패 제작을 위해 미국은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수통, 영국은 참전용사 배지, 캐나다는 총검진, 터키는 참전 문장, 호주는 참전 메달, 필리핀은 참전용사 배지, 태국은 반합, 스웨덴은 놋그릇, 이탈리아는 의료용 톱, 인도는 들것 손잡이, 룩셈부르크는 철모를 전했다.
평화의 패 수여식이 열린 7월7일은 1950년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유엔군사령부 창설결의안(결의 제84호)을 통과시킨 날이다.
국가보훈처는 “70년 전 참전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엔참전국과의 교류‧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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