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 손석우) 사무실 이전 개소식이 7월10일 강남구 역삼동 673-36 일신빌딩 3층에서 열렸다.
창립 20년을 맞은 해동협은 해외동포들이 우리말을 접할 수 있도록 해외로 한국어 책을 보내는 사업을 펼쳐온 국내 시민단체다. 지난 20년간 해외동포들에게 보낸 책이 185만권에 이른다. 하지만 수익 사업 없이 손석우 이사장 등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어렵게 단체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엔 사무실 공간을 지원해 준 이필우 전 국회의원(11대)마저 별세해 새 사무실을 찾아야 했다.
역삼동 일신빌딩 3층(구 르네상스호텔 뒤쪽)에 있는 새 사무실은 김동신 한중문예진흥원장의 지원으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무실 이전 개소식에는 정상혁 보은군수, 김성곤 전 국회의원, 김진형 연합뉴스 상무 등 3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손석우 이사장은 “책을 수없이 나르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돌쇠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해동협이 20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나를 포함 많은 돌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해동협을 지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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