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달라스협의회 김미희 자문위원, ‘편운문학상’ 수상··· 해외작가로는 최초
평통 달라스협의회 김미희 자문위원, ‘편운문학상’ 수상··· 해외작가로는 최초
  • 달라스=오원성 해외기자
  • 승인 2020.07.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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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앞줄 왼쪽부터 ) 유석찬 회장, 홍성래 달라스 영사출장소장, 김미희 수상자, 손용상 한솔문학 대표, 오원성 수석부회장, 김성한 간사, 김애자 전 자문위원, 김선하씨(김미희 수상자 남편), 황경숙 전 자문위원, 박지애 현대무용 교수, 전성우 부간사.
(사진 앞줄 왼쪽부터 ) 유석찬 회장, 홍성래 달라스 영사출장소장, 김미희 수상자, 손용상 한솔문학 대표, 오원성 수석부회장, 김성한 간사, 김애자 전 자문위원, 김선하씨(김미희 수상자 남편), 황경숙 전 자문위원, 박지애 현대무용 교수, 전성우 부간사.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가 김미희 평통 자문위원의 제30회 ‘편운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행사를 지난 7월18일 평통 사무실에서 가졌다.

편운문학상은 조병화시인의 호를 따서 제정한 상으로, 올해까지 81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본상 시상식은 지난 6월27일 조병화시인의 고향인 안성의 ‘조병화문학관’에서 거행됐지만, ‘자오선을 지날 때는 몸살을 앓는다’는 시집을 발표한 김미희 시인은 코로나 19 사태로 한국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이에 편운문학상운영위원회는 지난주 달라스에 상장과 상금을 우편으로 보내왔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주최한 축하 행사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소수의 자문위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석찬 회장은 인사말에서 조병화 시인의 ‘작은 보따리’란 시를 비유하여, “인생의 끝자락에서 돌아본 삶은 고마움 그 자체였다”면서 “김미희 시인의 작은 보따리가 강퍅한 이민자의 삶에 고마움과 위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축하케익을 자르고 있는 평통 자문위원들. (왼쪽부터) 전성우 부간사, 유석찬 회장, 김미희 수상자, 오원성 수석부회장, 김성한 간사.
축하케익을 자르고 있는 평통 자문위원들. (왼쪽부터) 전성우 부간사, 유석찬 회장, 김미희 수상자, 오원성 수석부회장, 김성한 간사.

달라스영사출장소 홍성래 소장은 “해외동포 작가로는 김미희 시인이 최초 수상자이기에 달라스 동포사회의 자랑이자 영광이다. 글이나 말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들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은 동포사회의 큰 복”이라며 기뻐했다. 오원성 수석부회장은 “김미희 자문위원이 한국에서 큰 상을 받아 13만 달라스 한인동포들과 함께 축하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세계 문학인 중에 가장 모범생이 받는다는 ‘노벨문학상’에도 도전하길 간절히 응원 드린다”고 강조했다.

손용상 한솔문학대표는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시인이 5만여명은 넘는다고 하는데, 김미희 시인은 등단 15년 만에 국내외를 통틀어 ‘전국구’시인으로 우뚝 섰다”면서 “이번 편운문학상 수상으로 실력을 재확인하고, 달라스 문인들의 위상을 높여주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2005년 ‘미주문학’으로 등단한 김미희 시인은 ‘윤동주서시 해외작가상’, ‘성호문학상 본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그의 첫 번째 시집 ‘눈물을 수선하다’가 ‘세종도서 문학나눔’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김 시인은 현재 자영업을 하면서 연극배우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편운문학상 상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왼쪽부터) 홍성래 출장소장, 김미희 수상자, 유석찬 회장, 오원성 수석부회장.
편운문학상 상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왼쪽부터) 홍성래 출장소장, 김미희 수상자, 유석찬 회장, 오원성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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