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제한적 입국만이 허용되고 있는 베트남에 1,500명의 국내 기업인(가족 포함)이 입국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주요 경제단체와 협력하여 핵심경제협력국인 베트남, 중국에 대한 전세기 특별입국을 추진한다”며, “이번에 추진되는 베트남 특별입국은 지난 4월 추진되었던 특별입국의 4배가 넘는 약 1,500명 규모이며, 7월22일 241개사 571명을 시작으로 8월까지 꽝닌성, 빈푹성 등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베트남에 입국하는 기업인 중 91%(220개사)는 중소·중견기업이다. 대기업은 17개사, 공기업은 4개사다.
정부는 또 7월23일 중국 특별입국을 진행한다. 이번 중국 특별입국은 최초로 추진되는 중소·중견기업 특별입국으로서, 57개 기업 159명이 전세기를 타고 중국 광동성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중국 특별입국도 중소·중견 기업 비중이 높다.(84%) 대기업은 7개사, 공기업은 2개사뿐이다.
기업인들은 현지 도착 이후 14일간의 격리를 거친 후 사업장으로 이동하여 업무를 개시하게 되며, 격리기간 중 방역 및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와 함께 현지적응을 돕기 위한 경제·문화 등 비대면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베트남·중국 기업인 특별입국은 산업부·외교부·주베트남한국대사관·주광저우한국총영사관 등 정부 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경제단체가 협력해 성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특별입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필수인력 입국제한, 설비도입 지연 등으로 현지 사업 추진에 차질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해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