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타공항 운영계약 체결 앞둬
한국공항공사가 에콰도르 교통공공사업부와 에콰도르 만타시에 KF94 마스크 1만장을 기증했다.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대사 이영근)에 따르면 7월23일 에콰도르 키토에 있는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마스크 기증식에는 마르셀로 로오르 에콰도르 교통공공사업부 교통운영 차관, 디에고 로세로 만타시 금융전략 국장, 다니엘 라가르다 생산통상투자수산부 통상 차관, 후안 카스트리욘 외교부 경제개발협력 차관보와 마리오 토레스 한국공항공사 대리인 등이 참석했다.
마스크 기증식에서 이영근 대사는 “에콰도르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한국공항공사에서 연대와 공감을 표하기 위해 이번에 마스크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콰도르 정부가 계획하는 만타시-타히티섬-한국 간 항로가 개설되면, 만타공항이 세계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동북아지역과 중남미지지역을 연결하는 태평양시대의 허브공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5월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에콰도르 공식 방문 시 모레노 대통령이 입회한 가운데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 제안서를 공식 제출했다. 만약 공사가 만타 공항의 운영권을 따내면 앞으로 30년 동안 공항의 시설 관리, 운영, 투자·개발 등 공항의 전반적인 업무를 이행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가져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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