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2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우상 라오스한인회장에 따르면 32세 남성인 20번째 라오스 확진자는 보리캄싸이주에 건설 중인 수력발전소에 근무할 예정이었다. 일본 오사카와 도쿄, 인천을 거쳐 7월18일 라오항공 QV922편으로 비엔티안에 입국한 그는 일본 영주권이 있는 한국 국적자로, 비엔티엔에 있는 크라운 프라자호텔에서 격리생활을 하던 중 확진자로 판명됐다. 현재 그는 미타팝병원에서 이송돼 그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번째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 라오스에서는 약 3개월 간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이유에 대해 정우상 라오스한인회장은 “라오스정부가 중국 노동자들을 입국시키지 않는 등 강력한 봉쇄 정치를 쓰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라오스는 이달 말까지 주요 사업 관련 전문가, 기술자 등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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