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6개국 재외동포·공관장과 화상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 6개국 재외동포·공관장과 화상 간담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7.25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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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들이 보낸 성금과 마스크 사례 언급
“재외동포 실천한 연대와 협력 정신이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희망 전해”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상황에서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7월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종합실에서 ‘재외동포 화상 간담회’를 열었다.

청와대 대변인실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엔 중국 우한, 인도, 미국, 뉴욕, 일본, 베트남, 태국 등 6개국 재외동포와 현지 공관장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재외공관에 설치된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했다.

또 공군 공중급유기를 타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라크 귀국 근로자 대표인 김성열 GS건설 현장소장과 정부의 신속대응팀장인 이헌 재외동포 영사실장은 인천공항에서 간담회에 참여했다. 김성열 소장 외에도 이라크 파견 근로자와 교민 포함 총 290여명이 코로나19 감염을 피해 7월23일 공군 공중급유기 KC-330 2대를 타고 이날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세영 외교부 1차관,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강민석 대변인도 참석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재외동포들의 안전 현황을 보고하며 “정부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117개국에서 4만4천여 우리국민이 귀국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각국의 외국인 입국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을 위해 해당국들과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서 지금까지 약 1만6천명의 기업인들이 17개국에 예외적으로 입국하는 것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화상으로 만난 재외동포들에게 “지난 3월 한국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을 때 재외동포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고국에 큰 힘이 됐다”며 안부 인사를 전했다. 재외동포들이 성금과 마스크 등을 보낸 사례를 언급하며 “모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관이고, 여러분이 실천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우리 국민에게는 물론 세계인들에게도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대통령은 “이제 국가가 답할 차례”라며 “국가는 우리 국민과 동포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대통령은 인도와 뉴욕 등 6개국 재외동포와 대사들을 차례로 만났다.

인도에서는 ‘어린이날의 기적’으로 알려진 사연 속 주인공의 아버지를 연결했다. 코로나19로 인도 전역이 봉쇄돼 백혈병 치료를 받을 수 없었지만, 한인회와 대사관의 노력으로 어린이날 저녁, 한국에 도착해 치료를 받았던 딸의 아버지가 문 대통령이 대화를 나눴다. 아버지는 “대사관과 교민들이 도움을 주신 덕분에 1차 항암치료를 잘 마쳤다”며 “이번 일을 겪으며 대한민국 사람으로 태어난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다.

다음으로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 뉴욕 총영사와 한인회장을 화상으로 만났다.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K-방역 노하우를 참조한 강도 높은 대응으로 점차 안정 추세에 있다”고 소식을 전했고,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 “뉴욕의 참전용사 및 한인 취약계층에게도 마스크, 방호복 등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위기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했다”고 밝혔다.

화상 간담회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부 청사에 위치한 해외안전지킴센터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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