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시아한국문화원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진행한 시즌1의 조회 수가 약 10만회, 7월 진행하고 있는 시즌2 조회수가 6만6천회에 달하고 있다. 한국의 유명 문화예술인,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러시아 전문가 등을 초청해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 인기비결 중 하나다.
문화원은 지난 5월 마린스키 극장 수석 무용가 김기민 발레리노, 현대무용가 김재덕, 소리꾼 정승준, 케이팝 안무가 배은경 등을 연이어 초청했는데, 이중 김기민은 2016년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시상식에서 최고 남자 무용상을 받은 세계적인 발레리노다. 그는 라이브 방송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한국 창작발레 대한 생각 등에 대해 얘기했다.
라이브 방송 시즌2에는 작가 김하나, 러시아 AST 출판사 해외사업 팀장 이그나티예프 키릴, 영화평론가 돌린 안톤, 바이올리니스트 류희윤이 출연했다. ‘말하기를 말하다’ 등의 저자이자 팟캐스트 ‘책읽아웃’을 진행 중인 김하나 작가는 한국어를 배우는 문화원 SNS 팔로워들에게 한국 현대작가들과 다양한 장르의 서적들을 소개했고, 러시아에서 한국 관련 서적의 상당 부분을 출간하고 있는 AST 출판사의 해외사업 팀장 이그나티예프 키릴은 지금까지 출간된 한국 관련 서적을 소개해 주었다.
‘인스타그램으로 만나는 문화예술인’ 시즌 3과 시즌 4는 10월과 12월에 각각 이어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라이브 방송 녹화본과 관련 포스팅은 주러 한국문화원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kculturerus)과 유튜브(www.youtube.com/kcultureru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