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멕시코한국문화원(원장 박영두)이 현지 시각 7월24일 ‘온라인 한국영화관’(kmoviemex.org)을 개관했다.
문화원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7월27일부터 8월14일까지 3주간 남북한 군인들 간의 긴장과 인간적인 관계를 다룬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와 한국전쟁에 일어난 처절했던 고지 탈환전을 그린 장훈 감독의 ‘고지전’을 개봉한다. 이어 8월15일부터는 광복절을 기념하는 새로운 영화를 멕시코 영화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연말까지 5~6편의 한국 영화를 추가로 소개할 예정이다.
멕시코 현지인들이라면 누구나 문화원이 개관한 온라인 한국영화관을 시간에 구애 없이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멕시코 이외의 지역에서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다. 문화원은 불법으로 다운로드할 수 없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박영두 문화원장은 “중남미의 문화 선도국인 멕시코에서는 최근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온라인 영화관 개봉이 향후 한국영화제작사와 배급사들의 멕시코 및 중남미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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