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동총연 “홍수 피해 입은 모국 돕자”··· SNS로 성금모금 운동
아프리카중동총연 “홍수 피해 입은 모국 돕자”··· SNS로 성금모금 운동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8.10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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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이 연합회 카톡방에 올린 구례 사진.

“구례 수해복구 지원 나가신 분이 보내온 사진인데, 너무나 처참하네요. 코로나는 병원에 가서 치료라도 할 수 있는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김점배 회장이 연합회 ‘카톡방’에 구례 수해 현장 사진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카톡방에 올라온 구례의 모습은 말 그대로 물 폭탄을 맞은 듯했다. 각종 건물 잔해들이 도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온갖 가재도구가 진흙과 뒤엉켜 쌓여 있었다. KBS 등 뉴스에 따르면 8월5일부터 8일까지 이 지역에는 423mm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1천여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다.

“연합회장님께서 올려주신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홍수피해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 아프리카·중동총연합회가 해야 할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원현희 사무총장이 모금 운동을 제안했다. 1계좌당 10만원. 수마로 상처를 받은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수해복구 비용 마련에 십시일반 동참하자는 취지였다. 연합회는 지난 3월에도 우리나라에서 코로나가 확산할 때 ‘코로나 성금’ 모금 운동을 해외에 있는 대륙별 한인회 연합회 중 가장 먼저 시작했다.

“적시에 제안하셨습니다. 동참하겠습니다.”(심현섭 전 쿠웨이트한인회장), “연합회장님 수고 많습니다. 10계좌 참여합니다.”(민병제 세네갈한인회장)

연합회 카톡방에 회장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모금 운동을 제안한 원현희 사무총장(마다가스카르한인회장)은 “5계좌 참여한다”고 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한인회장을 역임하거나 현재 한인회장으로 활동하는 해외 한인 70여명으로 구성돼 있는 단체다. 연합회는 아프리카인들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오지에 우물을 만들어 주는 ‘평화의 샘물’, 한국의 봉사단체인 비전케어를 초청해 안과 질환이 있는 아프리카인들을 치료해 주는 ‘비전케어 동참’ 사업 등 여러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김점배 연합회장은 ‘홍수 피해복구 고국 돕기 성금 모금 제안’이라는 제목의 공식적인 글을 올렸다. 김 회장은 이글에서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등 지금껏 여러 차례 선행을 많이 해왔다”며, “악성 코로나바이러스의 장기화로 모두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고국의 홍수·폭우피해자분들을 위로하고 복구를 격려하는 작은 정성을 모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해외 한인사회를 돕는 운동도 펼치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총 10개국에 3만장의 마스크를 보낼 계획이다.

‘한국 홍수 피해복구 고국 돕기 성금 모금’ 계좌: 256301-04-341628(예금주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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