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고] 최용완의 ‘한반도문화論’④··· 일본건국 주역은 한반도 가야족
[해외기고] 최용완의 ‘한반도문화論’④··· 일본건국 주역은 한반도 가야족
  • 최용완 오렌지카운티 사랑방글샘터 회장
  • 승인 2020.08.1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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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가야국은 일본건국의 주역이 됐다고 한다. 기마민족인 가야의 월지국(月支國) 진(辰) 왕은 지배권을 잃게 되자 무리를 이끌고 일본으로 건너갔다고 한다. 진왕은 지금의 북규슈 지역인 쓰쿠시(筑紫)에 도착하고 지금의 나라(奈良) 지역인 기나이(畿內)까지 진출하여 일본의 첫 야마토 조정을 세웠다. 후기고분에 속하는 당시의 전방후원 고분형태와 고분부장품 면에서도 기마민족설을 증명하게 된다. 규슈 후쿠오카현의 옛 쓰쿠시일대의 석개고분에서도 옛 가야의 석개묘(石蓋墓)에서 출토된 동일한 부장품이 대량으로 나온다. 

일본 서기(日本書紀)에 의하면 한반도 남단에 가야국의 덩이쇠는 일본에 철기의 원료 철재로 대량 수출되어 일본의 철기 문화의 바탕이 됐다. 일본은 백제의 영토이며 일본 아스카(飛鳥, 明日香) 문화는 백제 문화이다. 수천 년 동안 발달해온 백제 강철문화는 칠지도를 만들어 냈다. 칠지도는 75㎝ 길이의 철검으로 뛰어난 단조기술을 보여주며, 61자의 금상감을 새겨 넣은 명문이 있다.

일곱 가지를 뻗어낸, 사슴뿔을 형상화한 듯한 특이한 디자인으로 4세기 초의 백제 금속기술의 우수함을 잘 보여준다. 칠지도는 그 당시 국가들의 대표작이며 백제가 일본을 다스린 상징이 됐다. 한반도 민족인 일본은 근대에 들어 조선과 중국이 쇄국 정치하는 동안에 60년을 앞서서 현대화했고 한국과 중국 만주를 점령하여 식민지화에 성공했다. 유럽이 아시아의 영토를 빼앗고 식민지를 통제하며 백인 우월주의 사상으로 오늘의 세계지도를 만들었다.

일본도 한국과 만주에 같은 침략자의 행위를 시행했다. 동남아시아에 확장하려는 의도로 일본은 독일의 2차대전에 가담했다. 강력한 해군력으로 태평양을 가로질러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하고 미국에 도전했다. 일본 천황이 주었다는 담배 연기 한 모금 삼키고 나면 가미가제(神風)라는 이름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비행대는 미국 구축함을 향하여 자폭하고 연기 속에 사라졌다. 세계 2차대전의 시작은 앞으로 다가올 미국과 동아시아 경쟁시대의 전주곡이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승리한 미국과 소련은 패전국 독일을 동독과 서독으로 나누었다. 미국과 소련은 일본을 남북으로 나누지 않고 한국을 남북으로 나누어 미국은 일본을 간직하고 보호했다.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국은 36년 동안 모든 것을 일본에 빼앗기고 해방 후에 하나도 돌려받지 못했다. 1950년 6월 25일 소련 탱크와 무기로 무장한 김일성의 북한군은 일요일 새벽에 남한을 공격했다. 남한군과 정부는 속수무책이었다. 낙동강을 경계로 마지막 생존을 방어하고 있는 무렵이었다.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의 항복을 받아낸 맥아더 장군은 인천 상륙으로 북한군 침략의 허리를 끊었다. 남한군과 유엔군은 북한군을 몰아붙여 함경북도만 남겨 놓았다.

그때 전혀 얘기하지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모택동의 중공군이 압록강을 건너와서 남한군과 유엔군의 반격에 허리를 찔렀다. 함경북도와 함경남도는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후퇴할 길이 막혔다. 장진호 전투를 비롯하여 수만 명의 목숨을 잃었다. 맥아더 장군은 압록강에 원자탄 공격을 제안했지만, 트루먼 대통령은 거절했다. 맥아더 장군은 미군의 희생에 책임을 지고 은퇴했다. 6∙25 한국전쟁은 소련 스탈린의 공산화 노력으로 김일성을 움직여 시작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대결로 휴전했다. 중국은 2∙25 한국전쟁에 참여하며 처음으로 미국과 대면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한반도에서 시작했다.

중국 마오쩌둥 공산당의 지배하에 중국은 가난한 나라였다. 우호적 외교 관계도 없이 자급자족에 의존하는 상황이었다. 1976년, 마오쩌둥의 사망 이후 덩샤오핑을 선두로 한 개방개혁정책은 중국 경제를 회복되기 시작했다. 1979년 미중 간의 외교관계가 회복됐다. 중국의 값싼 노동력이 강한 장점으로 90년대부터 중국은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2001년 세계무역기구의 가입을 계기로 성장세에 가속도를 더했다. 미국의 가정 소모품이 모두 중국산으로 보급되며 중국의 경제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등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미국을 다시 찾는다는 각오로 자국 이득주의 정책을 세웠다. 불법적이고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중국 기업들을 침몰시키고 중국 기업들이 불법 행보를 막기 위해 미국의 상무부와 인텔, 구글, 퀄컴과 글로벌 미국 우방 연합군이 보이지 않는 기술 전쟁을 치르고 있다. 중국의 기업 '화웨이' 등을 억제하며 중국 공산 당원을 미국에서 축출하는 과정이다. 2018년의 미국-중국 무역 전쟁과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사태 등을 기점으로 양국 간 대립이 점점 노골화되어가는 상황이다. 

일본은 2차대전 중에 식민지 한국을 속이고 한국을 세계의 눈에서 가렸다. 하지만 한국은 1980~ 1990년대 세계 경제 역사에 유례없는 기적적인 성장을 이룩했다. 그때부터 현대 자동차와 조선 사업 그리고 삼성전자의 생산을 발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이제 10대 강국에 진입했다. 최근에 일본은 한국의 경제성장에 제동을 시도했지만, 한국은 역경을 발판으로 일본보다 더 빠른 경쟁력을 기르고 있다. 소련의 자연자원과 한국의 기술이 연결되면 동아세아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북한의 독재는 핵무기로 남한을 위협하지만 북한 인민의 지식 성장으로 자유를 찾으려는 노력이 시작되며 독재가 사라지려는 추세이다.          

이제는 정보시대를 맞아 새로운 눈으로 사실에 근거하는 진실을 볼 수 있게 됐다. 세상이 이야기하는 중국역사는 한반도 민족이 꾸려온 역사이다. 현재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도 금나라 때부터 청나라 때까지 한반도 민족의 근거지였으며 지금도 한반도 민족의 후예들이 중화민국을 다스리고 있다. 고조선의 삼황오제 신화로 시작한 동아시아 대부분의 역사는 한반도 민족의 역사이다. 중국, 일본, 몽골, 대만, 월남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뿌리가 한반도 민족이며 동아시아는 인류 문명문화의 어머니이다.

동아시아에서 시작한 인류의 문화와 문명은 서쪽으로 전해져서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이제 동아시아로 돌아오고 있다. 현대 유럽의 역사는 독일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세계에서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으로 넘어오고 대영제국에서 미국으로 넘어왔다. 과거를 바로 보고 미래를 현실적으로 예측함이 한반도 민족의 능력이다. 한국의 역사교육을 바로 세워서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밝히고 일본의 야욕에서 독도를 보호하도록 하고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처하는 국가적 정책이 시급하다.

유럽의 자존심과 일본의 식민사관으로 구겨진 우리의 지식을 바로 펴는 역사교육이 필요한 때다. 이제는 세계의 고고학자들과 역사학자들이 인류문명과 문화가 동아시아 요하에서 시작된 사실을 인정한다. 중국은 지금까지 만리장성 밖에 야만인들의 문화라고 외면해오다가 만주는 자국의 영토이기에 새로운 동북공정 정책을 발표하고 교과서부터 고쳐서 중국의 문명이며 역사라고 교육하기 시작했다. 세계 역사와 동아시아 역사는 다시 새롭게 작성되길 바란다.

인류의 미래는 동아시아 있다. 동아시아에서 시험관 아기의 생명력이 로봇의 체구에 결합되고 인공지능이 아기의 뇌에 주입되며 생명의 시한이 없는 다음 세대의 인류가 동아시아에서 태어난다. 아이를 기르기 위한 유럽과 아세아의 내조와 외조를 형성하는 가정을 이룬다. 현존 인류는 본능적으로 정성을 다해 다음세대를 기르는 가정생활에 몰입하는 평화시대가 우리 앞에 다가온다. 

한반도 민족은 인류문명을 시작했던 능력으로 동아시아를 대표한다. 전쟁으로 가장 가난했던 바닥에서 선진국으로 솟아오르는 저력이 있는 민족이다. 영성, 감성, 지성의 조화를 이루며 세계를 이끌어갈 차례가 온다. 역사의 진실 안에 우리의 정체를 찾았고 다시 인류를 이끌어감이 우리 몫이다.

필자소개
건축가·시인·수필가
서울공대 건축과 졸업
미네소타 주립대 대학원 졸업
오하이오주 건축회사 대표
전 문화재 전문위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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