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메모리얼파크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열어왔던 남부콜로라도한인회(회장 국선)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이 기념식을 대신했다. 8월15일 오전 11시 화상 앱 ZOOM을 이용해 광복절 기념식을 연 것으로, 이날 기념식은 국선 회장의 개회사, 박준용 주샌프란시스코한국총영사 축사, 국승구 민주평통 콜로라도협의회장 축사, 광복절의 날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국선 회장은 개회사에서 “8월15일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시가 한인의 날로 지정한 뜻깊은 날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한인의 날 행사를 열게 돼 죄송하기 짝이 없다”면서 “우리 모두 이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승구 민주평통 콜로라도협의회장은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 우리 민족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는 위대한 국민이다.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축사를 했다.
이날 기념식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교역자협의회, 민주평통 덴버협의회가 후원했다. 기념식 후엔 박준용 총영사와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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