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이 오는 8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구본창 백자 사진전(Light Shadow: Koo Bohnchang)’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구본창 사진작가의 첫 호주 개인전이다. 파리 국립 기메 동양 미술관, 교토 고려미술관, 런던 대영 박물관, 등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달항아리와 다양한 형태의 백자를 카메라로 담은 39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전시회에선 소설가 박완서 작가가 쓴 ‘백자송’도 함께 소개된다. 박완서 작가는 구본서 작가의 백자에 대해 “대범한 듯하면서도 애절하고, 친근한 듯하면서도 요원하다. 구본창이 찍은 백자는 딴 누가 찍은 백자하고도 다르다. 이런 신비한 교감을 위해 아마도 구본창은 많이 애태우고, 오래 기다렸을 것”이라고 칭송했다. 문화원은 전시 기간 중 작가와의 인터뷰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전시 소개 콘텐츠를 문화원 페이스북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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