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떠올리게 하는 뉴욕시 공원 화장실 명칭 변경해야”
“위안부 떠올리게 하는 뉴욕시 공원 화장실 명칭 변경해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8.21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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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뉴욕 퀸즈보로청, 뉴욕시장에 화장실 명칭 변경 요청 서한 보내

뉴욕한인회와 뉴욕 퀸즈보로청이 공동으로 뉴욕시 공원 화장실에 붙은 ‘컴포트 스테이션(Comfort Station)’ 표기에 대한 시정에 나섰다.

뉴욕한인회 사무국에 따르면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샤론 이 퀸즈보로청장 대행은 지난 8월15일 뉴욕시 공원 화장실 표기를 변경해 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에 전달했다.

뉴욕시는 100년 전부터 시내에 있는 공원 화장실을 ‘컴포트 스테이션’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일부 공원 화장실만이 이같이 표기된 것이 아니며, 뉴욕시 전체 화장실이 ‘컴포트 스테이션’으로 표기돼 있으며 뉴욕시에는 약 1,700개 공원이 있다고 뉴욕한인회 사무국은 덧붙여 설명했다.

문제는 컴포트(comfort)라는 단어가 한국의 아픈 역사인 위안부(comfort women)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 앞서 찰스 윤 한인회장과 샤론 이 청장 대행은 8월15일 오후 2시 퀸즈보로청에서 거행된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도 ‘컴포트 스테이션’ 표기에 대한 시정을 촉구했다. 샤론 이 퀸즈보로청장 대행은 광복절 경축식에서 “comfort는 일제 강점기에 성노예로 끌려갔던 일본군 위안부 여성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로도 사용된다. 역사적 배경에 대한 지식과 고민 없이 진행된 화장실 ‘컴포트 스테이션’ 표기는 빠른 시일 안에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샤론 이 퀸즈보로청장 대행이 광복절 경축시에서 뉴욕시 화장실 명칭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제공=퀸즈보로청]
샤론 이 퀸즈보로청장 대행이 광복절 경축시에서 뉴욕시 화장실 명칭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제공=퀸즈보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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