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 회계 및 행정업무 고도화 사업에 100억원
재외국민 영사조력원 23명 증원
외교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2조8,432억으로 편성했다. 올해 예산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외교부는 2020년도 예산안을 곧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비대면·디지털 외교 인프라 구축사업에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우리의 방역 경험‧정책 등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확산하고, 해외 일반 대중과의 쌍방향‧비대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공공외교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는 ‘디지털 플러스 공공외교’ 사업에 67억원을, 180여개 재외공관의 회계 및 업무지원 시스템을 디지털화하는 ‘재외공관 회계 및 행정업무 고도화’ 사업에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한국형 그린 뉴딜을 해외의 우리 공관에 적용해 해외로 유출되는 에너지 비용을 회수하고, 국내 그린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재외공관 그린·스마트 리모델링’ 사업에 7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대미·대중 협력을 심화시키고 신남방 지역 국가와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예산도 올해보다 증액했다. 북미지역국가와의 전략적 특별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57억원(20년도 46억원), 동북아지역국가와의 교류협력강화를 위해 31억원(20년도 27억원), 아세안 및 동남아지역국가와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37억원(20년도 18억원)을 편성했다.
외교부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외교기반도 확충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시행되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 조력법을 지원하기 위해 영사조력원과 재외공관 행정직원을 각각 23명 증원할 계획이다. ODA 예산은 20년도보다 450억원 증액된 9,630억원이며, 국제분담금 예산은 313억원 증액된 5,387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