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내년 6월까지 50만달러 지원
우리 정부가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방역 노하우를 전수한다.
KOICA는 “9월4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트아에서 WHO 인도네시아 사무소와 ‘코로나19 감염 감시·긴급대응 분야 역량강화 사업’ 공동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9월3일 기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코로나19 최다 감염국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약 18만명에 달한다. 인니 정부는 전국단위의 대규모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으나 이달 들어서만 매일 2천여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이에 KOICA와 WHO는 내년 6월까지 약 10개월 간 50만달러(한화 약 6억원)를 투입해 △코로나19 감염경로 추적기법 및 감시 체계 교육훈련 △지방정부 코로나19 통제예방센터 구축 △혈청 역학적 연구조사 및 데이터 공유 △보건부 대상 병리학적·과학적 정책컨설팅 제공 △감염자 추적 디지털 툴(GoData) 도입 △혈청 역학적 연구 등 사업을 진행한다.
이날 약정 체결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대체됐다. 정회진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장은 “코로나19로 가중된 인도네시아 국민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경로 추적기법 및 감시 체계 교육훈련 등을 실시하게 됐다”며 “KOICA는 인도네시아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지역 주요 병원에 의료·방역장비를 전달하고 취약계층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