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블라디보스토크한국총영사관(총영사 오성환)이 재외동포재단이 지원한 모둠북 2세트와 사물놀이 의상 7벌을 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 해동예술단에 전달했다.
해동예술단은 극동연방대 대학생,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사물놀이패다. 연해주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에 참여해 한국의 전통음악을 알리고 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사물놀이용품 전달식은 지난 9월15일 극동연방대 해변공원에서 열렸다. 연해주 국제협력청장을 비롯해 약 150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오성환 총영사는 “올해는 극동연방대가 세계 최초로 한국문학과를 개설한 지 120주년이 되는 해이며, 한러 수교 3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라고 강조했다.
극동연방대는 러시아 극동 지역 최대의 종합대학교다. 극동연방대 전신인 블라디보스토크 동양학대는 120년 전인 1900년에 세계 최초로 한국문학과를 개설했다. 올해 극동연방대 한국어과 신입생 수는 총 91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중국어과나 일본어과 학생 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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