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콰도르를 돕기 위해 우리 정부가 지원한 30만달러를 에콰도르 보건부에 전달했다.
에콰도르 보건부는 이 지원금으로 의약품·의료용품을 구매해 ‘델피나 토레스 데 콘차 종합병원’(Hospital Delfina Torres de Concha)에 전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에콰도르에서 보건의료 시스템이 가장 낙후된 에스메랄다스주에 소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지원금 전달식은 9월16일 수도 키토에 있는 대사관 청사에서 열렸다.
루이스 가예고스 외교장관, 프란시스코 솔로르사노 보건장관 대리 등이 참석한 전달식에서 이영근 대사는 “한국 전쟁 당시 쌀과 의약품을 지원해 준 에콰도르에 코로나19 의료용품을 지원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한국 정부의 연대와 공감을 표하는 이번 지원이 양국 관계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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