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대사 이영근)이 안데스 카얌베(Cayambe)시에 살고 있는 에콰도르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한국산 태블릿 PC 100대를 기증했다.
카얌베시는 해발 2,830m에 있는 작은 도시다. 4만명의 인구는 주로 농업, 낙농업, 목재 조달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IT 기반이 열악해 이 지역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주에콰도르대사관에 따르면 태블릿 PC 기증식은 지난 10월1일 카얌베시에 있는 ‘그리팅 맨 광장’에서 열렸다. 그리팅맨 광장은 한국 유영호 작가가 2017년 기증한 조각 작품이 설치된 곳으로 유명한 곳. 텔레 아마소나 등 현지 언론도 이날 기증식을 취재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르춤비 카얌베 시장, 에르바스 에-한 친선협회장, 이영근 대사, 조강진 코피아 소장, 한근식 코이카 소장, 양성훈 코트라 관장, 이강우 한인회장, 극빈층 식품 자원봉사를 하는 김영덕 동포 등이 참석했다. 화상교육용으로 기증된 테블릿 PC 100대는 마리스칼 수크레 공립학교(Cecib Mariscal sucre) 학생 전원(42명) 및 카얌베시립초등학교(Escuela de educacion basica Municipal Cayambe)의 취약계층 아동 58명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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