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제14회 국제한국학 학술대회 열어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제14회 국제한국학 학술대회 열어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0.10.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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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비대면 혼용 방식··· 40여개 논문 발표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가 대면, 비대면 방식을 함께 사용해 지난 10월5일, 6일 이틀간 제14회 ‘국제한국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가 대면, 비대면 방식을 함께 사용해 지난 10월5일, 6일 이틀간 제14회 ‘국제한국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혼용해 ‘국제한국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러시아 한국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지난 10월5일, 6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40여개의 논문이 발표됐다. 논문 발표자 중 한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연구자는 23명, 러시아 CIS 지역 박사·석사·학사과정 연구자는 22명이었다.

볼고그라드국립대 수술로프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 보충교육 대학장은 ‘볼고그라드 지역의 러시아 한인에 대한 지역 민족 문화 및 교육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타슈켄트국립대 김 빅토리아와 황 류드밀라 교수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국악 예술의 형성과 발전’이라는 발표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고려인들의 역사를 소개했다. 고가이 마리나 교수와 황 류드밀라 교수는 ‘한국 전통 산문의 영적·도덕적 의미와 근대성 맥락에서 그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볼고그라드국립사회·교육대 김 이고르와 김 일기자 교수는 ‘한국 청년의 정체성을 지키는 요인으로 러시아 남부지역 고려인 청년 단체’라는 발표를 통해 1990년 이후 중앙아시아를 떠나 러시아 남부지역으로 이주한 고려인 청년들의 삶에 대해 조명했다.

우랄연방대 흐례노브 발렌틴 교수는 ‘소련-북한 과학 기술 협력의 특징’이라는 발표를 통해 소련과 북한 간의 과학기술협력에 대해 설명했다. 비대면으로 참가한 한국 신한대 최창영 교수와 광운대 박경임 교수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인도 캠프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카잔연방대는 세계적 수학자 로바쳅스키, 대문호 톨스토이, 혁명가 레닌을 배출한 곳이다. 1804년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1세가 동방 진출을 위해 이 대학을 설립했다. 카잔연방대에서는 현재 5만여명이 수학하고 있으며, 한국 관련 학문(한국어, 한국역사, 한국경제, 국제관계)을 전공하는 학생은 466명이다.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는 한국의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후원을 받아 2006년부터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연구소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한국학자 11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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