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대사 이영근)이 예수그리스도수녀회 소속 한국 수녀들이 안데스 고산 도시인 아소게소(Azogues)에 만든 고아원(Hogar de Jesucristo)에 국산 태블릿 PC 16대를 기증했다.
수녀회를 이끄는 김옥 총원장은 36년 전인 1986년 에콰도르 해안가 극빈 지역인 팔마(Palma)에서 봉사를 시작했다. 지금은 수녀 5명이 김 총원장을 도와 에이즈 환자를 관리하며 조산원 및 탁아소, 주민 자립을 위한 빵 공장·굴 양식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고, 최근엔 에콰도르 경제 위기로 해외로 도피한 부모들을 대신해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안데스 고산지대에 고아원까지 만들었다.
이번 국산 태블릿 PC 기증은 에콰도르-한국 친선협회(회장 이스트반 에르바스)와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됐다. 앞서 키토한인회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이 어려워진 아소게소 고아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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